김민성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3으로 지루하게 맞서던 9회말 무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10번째이자 개인으로는 두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2011년 7월 20일 김민성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김민성은 2010년 투수 김수화와 함께 황재균과 트레이드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자신을 떠나보낸 친정팀을 뼈아픈 끝내기 결승타로 울린 것이다.
김민성은 결승타를 포함해 이날 4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거둬들였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쳤지만 후속 유한준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잡혔다.
이후 두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난 김민성은 9회말 염경엽 감독의 런 앤드 히트 작전에 따라 방망이를 휘둘렀다.
9회말 선두 타자 강정호의 2루타와 대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나온 무사 1,2루에서 김민성은 보내기 번트 대신 강공으로 맞서 상대 마무리 김사율의 초구를 안타로 연결했다.
김민성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번트나 슬래시를 예상했는데 마침 런 앤드 히트 사인이 났다"며 "어떻게든 방망이에 맞춰서 타구를 굴리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복기했다.
더불어 "감독님의 사인은 내게 경기를 끝낼 기회를 주시는 것이었다"며 "나를 믿어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서동욱과 끝내기 안타를 친 김민성까지 모두 작전 수행을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김민성은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듯 팀에 대한 걱정도 내려놓았다.
그는 "최근 팀 타선의 사이클이 조금 주춤하다"며 "그러나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조율해주고 있어서 조만간 타격감이 살아날 거라 예상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연합>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