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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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방탄소년단, '힙합 본토'로 떠난다

 


'리얼힙합돌' 방탄소년단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달 말 '힙합 본토'로 향한다. 멤버들은 직접 현지 힙합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앨범 작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힙합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그룹이다. 랩몬스터를 비롯해 슈가와 제이홉은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O!RUL8,2?'에는 카니예 웨스트, 제이콜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켄 루이스가 믹스에 참여하는 등 미국 힙합씬과 교감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프리스타일 랩, 자작곡, 기존 곡 위에 랩을 얹어 새롭게 편곡한 믹스테이프, 작업 일지 등을 게재하며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싱글 '2 COOL 4 SKOOL'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뗀 방탄소년단은 같은해 9월 미니앨범 'O!RUL8,2?'를 발표하고 'No More Dream', 'N.O', '진격의 방탄'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2013년 말 '멜론 뮤직 어워드'와 '골든 디스크',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 K-POP 어워드' 등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인그룹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Skool Luv Affair'를 발표하고 '상남자'와 '하루만'으로 팬들을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활동 당시 강렬한 힙합카리스마는 물론, 부드러운 반전매력까지 발산하며 사랑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미국 작업 결과물은 이르면 올 가을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금준 기자 everun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