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4일(현지시간) 익명의 임신부가 전날 산통을 느껴 길 건너편 LA 세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로 가려다가 도로 통제로 버스 정류장 벤치에서 한참이나 기다려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광경을 본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사진·동영상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 때문에 진통 중인 임신부가 병원에 가지 못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관계자는 KNBC-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지나간 뒤 곧바로 병원 측에 연락을 취했다고 전하면서 "우리가 최우선으로 한 일은 앰뷸런스를 부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LA 방문으로 도로가 통제된 곳은 할리우드 서쪽과 LA 다운타운, 윌셔 중심가, 엑스포 공원, 브레튼우드 등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LA 트레이드-테크니컬 칼리지에서의 행사를 끝으로 워싱턴 D.C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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