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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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 구자철 연습경기서 '골맛'…오카자키와 합작

볼다툼을 펼치는 구자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5)이 연습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구자철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태퍼드셔의 세인트 조지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4부 리그 버튼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막판 팀을 1-0 승리로 이끄는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력에서 마인츠가 압도적이었으나 골이 나지 않고 있던 후반 43분 오카자키 신지가 돌파로 득점 기회를 잡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해 마인츠는 체면치레를 했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이날 구저철과 박주호, 오카자키를 '마인츠의 극동 아시아 3인방'으로 부르면서 이들이 새 시즌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실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이들은 지난주 영국 버밍엄에 마련된 마인츠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구자철이 올 시즌 마인츠 팬들에게 자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