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서세원 측 "서정희 폭행 CCTV는 편집된 것"

SBS 방송 캡쳐

결혼 3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폭행 사건 CCTV와 관련해 엇갈린 주장을 폈다.

30일 저녁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서세원·서정희 부부 폭행사건 공방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달 24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취재에 나선 '한밤' 제작진은 서세원 측과 연락을 시도했다. 이에 한 관계자는 "현재 입장 표명 준비 중"이라며 "보도내용과 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다. CCTV 장면이 많이 편집돼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세원이 최근 서정희의 모친(장모)과 만나 사과를 했다고도 덧붙였다.

서정희는 전화 인터뷰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경 원인이 서세원의 여자 문제에 있다고도 주장했다. 서정희는 방송을 통해 밝힐 수 없는 내용들이 많다며, 내연녀 문제와 관련해 강력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10일 서정희는 말다툼 도중 남편 서세원이 자신을 밀치는 등 폭행을 했다며 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이후 7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