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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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브리지스톤 첫날 공동 9위로 출발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9위에 올라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우즈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복귀한 우즈는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만 무려 8번이나 우승한 바 있는 우즈가 이번에 정상을 밟을 경우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마크 레시먼(호주)은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라이언 무어(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3명이 나란히 5언더파 65타로 쫒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