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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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내 인생 결정적 한 방은 과자 먹고 개그맨 된 것”

 

개그맨 남희석이 과자를 통해 개그맨이 될 수 있었던 특별한 스토리를 밝혀 화제다.

남희석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남희석은 ‘인생을 뒤바꾼 결정적 한 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생의 결정적 한 방이 무엇이냐”는 MC 박은혜의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희석의 입에서 나온 답은 ‘과자’였다. 과자가 인생을 바꿨다니 무슨 뜻일까.

남희석은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몰래 과자를 먹다가 들켰다”며 “선생님이 분필을 던지시며 ‘네가 나와서 선생 해’라고 화를 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로 교탁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자니윤 흉내를 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예나 지금이나 못 말리는 개구쟁이 남희석 씨 때문에 선생님들이 꽤 힘들었겠다”며 타박했다. 이에 남희석은 “그 모습을 본 선생님이 ‘자니윤 쇼’ PD님께 연락을 드려 출연했고 개그맨이 됐다”고 말했다.

MC 박은혜는 “말썽쟁이 학생을 혼내려다가 올바른 길로 인도한 최고의 선생님이시다”라며 “지금의 명 MC 남희석을 만든 분에게 감사해야겠다”고 말해 녹화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남희석의 이야기는 오는 3일 오후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