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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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한국과의 평가전 제외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동물적인 골 감각을 우리 눈앞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29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하면서 수아레스를 제외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내달 5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대표팀과 맞붙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수아레스는 2014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어깨를 깨물어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정지, 4개월 활동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고한 결과, 수아레스의 활동정지 범위는 리그 등 공식경기에 국한하는 것으로 완화됐다.

따라서 월드컵 후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팀 훈련과 평가전 참여가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가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타날 지 큰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빠졌다.

한편 우루과이 협회는 수아레스와 더불어 최근 부진한 백전노장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도 대표팀 명단에서 뺐다.

그러나 방한할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디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티그레스) 등 브라질 월드컵 멤버가 대부분 들어 있다.

FIFA랭킹을 보면 우루과이는 7위, 한국 57위, 일본 44위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