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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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송아-권시현-하승리, 우울과 코믹 오가는 냉온탕 연기 눈길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민송아, 권시현, 하승리가 우울과 코믹을 오가는 냉온탕 연기로 시청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한 연기의 중심에 서 있는 민송아는 31일 방송된 46회에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강지찬(권시현 분)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장미(문희경 분)와 변미래(하승리 분) 모녀의 황당 시추에이션을 지켜보는 모습을 그렸다.

강지찬을 만나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 시간에 몰래 빠져나와 카페에 죽치고 않아 있는 변미래는 "우리 찬이 오빠 웃는데 매력인데"라며 어머니가 사망한 후 웃음을 잃은 강지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주리는 "그러게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이후에는 잘 웃지도 않네"라며 강지찬에게 동정심을 드러냈지만 이내 유장미가 찾아오며 카페 상황은 급변한다.

보컬 트레이닝 받을 시간에 왜 여기 와 있냐고 묻는 엄마에게 변미래는 "우리 지찬 오빠에게 노래를 배우면 된다"고 강변한다. 결국 엄마의 손에 이끌려 카페를 나서는 변미래 모녀를 바라보는 강지찬은 부모를 죽음으로 내 몬 사고에 유장미-변미래 집안 사람들이 정말 관련이 있는지를 궁금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여주인공 강지유(소이현 분)가 채서린(김서윤 분) 실장의 정체가 홍순복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데 집중됐다. 강지유는 박복자에게 딸 홍순복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숨겨 온 것을 캐물으며 사건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다.

홍순복과 채서린이 일치성에 초점을 둔 강지유의 추적은 민선호(정헌 분)의 도움으로 5년전 술에 취한 유강우와 호텔방에 함께 있던 배미주를 찾아내기에 이른다. 채서린이 시켜서 한 일이냐고 묻는 강지유에게 배미주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시치미를 뗐지만 곧바로 채서린을 찾아가 뺨을 맞고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다.

강지유는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남긴 단추가 채서린의 옷에서 떨어진 것임을 알게 되고 어머니의 죽음과 연관성에 궁금증을 키웠다. 이날 방영분 말미에서는 유회장의 집에 강지유와 함께 찾아 온 박복자와 딸 채서린이 만나며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 이목이 집중됐다.

이슈팀 ent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