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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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면접도 시험… ‘꿀팁’ 10가지 명심해 준비하세요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의 전형요소 중의 하나가 면접이다. 빠른 곳은 10월 초부터 시작된다. 건국대·경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 입학사정관들이 공동으로 쓴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면접)’와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의 자문을 토대로 도움이 될 만한 ‘꿀팁’을 정리했다.

 

① 두괄식이 낫다


면접은 ‘제한된 시간’이 있는 만큼 두괄식이 효율적이다. 질문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자신의 주장을 펼친 뒤, 논거를 드는 게 유리하다.

 

② 기출문제를 파악하라

 

면접도 시험이다. 기출문제를 파악해 예상답안을 만드는 건 기본이다. 지원 대학 홈페이지와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발행하는 면접 사례집, 입시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의 면접 후기도 참고하자.

 

③ 모의면접으로 실전연습


부모님과 형제, 친구 등을 면접관으로 설정해 모의 면접을 자주 해보는 게 좋다. 거울 보고 연습을 하거나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분석해보면 자신의 나쁜 버릇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

 

④ 자소서·학생부 꼼꼼히 점검하라


학종에서 면접은 서류 평가의 연장선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서류 평가를 통해 확인한 지원자의 역량을 반드시 재확인한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내용이 사실인지, 기록이 과장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⑤ 말솜씨가 아니라 성실성을 본다


대학은 말 잘하는 학생을 뽑기 위해, 또는 표현력이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보는 게 아니다. 유창한 말솜씨보다는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고 질문의 핵심 내용을 성실하게 답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지름길이다.

 

⑥ 시사와 교과는 연계하되, '관점'을 가져라


시사는 면접의 단골 메뉴다. 다만, 시사 내용을 직접적으로 묻기보다는 교과와 연계해서 정리된 학생의 관점을 중요하게 본다. 평소 신문 등을 통해 틈틈이 뉴스를 읽고 관련된 찬반 토론을 정리해보면 도움이 된다.

 

⑦ '나만 긴장하는 게 아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이나 반문에 수험생은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압박면접’인 경우가 많으니 자신감 있고 일관성 있게 답변하면 의외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⑧ 마무리 발언은 미리 정리하라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작정 뽑아 달라고 하기보다는 면접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마무리 답변을 준비해 둔다면 차별화가 될 수 있다.

 

⑨ 첫인상이 중요하다


옷차림부터 단정해야 한다. 교복을 입지 말라는 별도의 지시가 없는 한, 교복을 단정하게 입으면 더 좋다. 면접장에 들어갈 때는 차분한 발걸음으로 들어가서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면접관이 지시하는 자리에 앉고 답변 내내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⑩ 속어나 은어는 삼가자


자신도 모르게 속어, 은어, 유행어가 불쑥 튀어나올 수 있는데 조심해야 한다.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말끝을 흐리지 말고 마지막 답변까지 정확한 발음으로 해야 한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