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공격 전부문 톱클래스 테임즈와 재계약 협상 합의…잔류가능 높아

공격 전부문에 걸쳐 최상위권에 이름을 내걸고 있는 에릭 테임즈(29)가 NC 다이노스와 내년시즌 재계약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테임즈가 내년시즌에도 NC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NC는 "시즌 종료 후 테임즈의 에이전트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C측은 "연봉, 조건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지만 일단 2016시즌에도 함께한다는 대전제아래 협상에 나서겠다"고 했다.

테임즈는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을 만큼 올시즌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였다.

시즌 타율 0.380, 출루율 0.497, 장타율 0.788, 46홈런, 176안타, 136타점, 129득점, 39도루로 타율·득점·출루율·장타율 1위, 타점 공동 2위, 홈런 3위, 도루·안타 4위에 올라있다.

46홈런, 39도루로 34년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40 달성이 유력하다.

테임즈에 대해 일본 프로야구계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NC와 재협상 계약이 좋은 쪽으로 마무리될 지 주목된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