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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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푸이그, 다저스가 도약 원하는 7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왼손 선발 류현진(27)의 '완벽한 복귀'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등 대체 자원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다저스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류현진 복귀'다.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도약을 기대하는 선수(Dodgers' rebound wish list)' 7명을 꼽으며 류현진을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다음으로 언급했다.

MLB닷컴은 "지금까지는 재활이 지체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깨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쉰 투수에게 많은 걸 기대하긴 어렵다"며 "류현진은 시즌 시작과 함께 복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다저스는 일단 기대치를 낮추고 류현진의 선발 복귀를 기다린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2일 어깨 수술을 받아 단 한 차례도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제2선발로 활약한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긴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더 절실하다.

14승씩을 거둔 2013년과 2014년 때 모습을 보여도 2선발로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어깨 수술 후 복귀한 투수의 재기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다저스는 올 겨울 그레인키 공백을 메우고, 류현진의 복귀가 미뤄질 상황을 대비해 선발투수 영입에 애를 썼다.

물론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하면 다저스 마운드에는 힘이 실린다.

류현진은 1월 중순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개막전 합류를 목표로 내세웠다.

다저스는 기대와 걱정을 안고 류현진의 재활을 지켜본다.

MLB닷컴은 류현진, 푸이그와 함께 포수 야스매니 그란달,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 외야수 칼 크로퍼드, 족 피더슨, 우완 투수 브랜던 비치를 '다저스가 도약을 기대하는 선수'로 꼽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