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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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세계 축구 레전드 48인'으로 뽑혀…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이 선정한 '세계 축구 레전드 48'에 펠레, 마라도나, 지단, 베켄바워, 호나우두와 나란히 뽑혔다.

10일 IFFHS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축구 레전드 48명을 선정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갈라쇼를 열어 상패와 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FHHS 선정 레전드 48명을 보면 영원한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해 지쿠, 가린샤, 호나우두(이상 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 알프레도 스테파노(이상 아르헨티나),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로타어 마테우스(이상 독일),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텐, 뤼트 굴리트(이상 네덜란드), 보비 찰턴, 데이비드 베컴, 스탠리 매튜스(이상 영국), 지네딘 지단, 미셸 플라티니(이상 프랑스) 등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 감독이 유일하며 아시아 출신으로는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알리 다에이(이란), 하오 하이동, 순지하이(이상 중국), 바이충 부티아(인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차 전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년 동안 308경기에 나서 98골을 터트렸으며 리그 우승과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맛본 1980년대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이 자자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