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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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월의 올스타'로 뽑혀, 지명타자 부문…SI지 "마이크 트라웃같다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최고권위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4월의 올스타로 뽑혔다.

SI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4월 올스타를 선정하면서 박병호를 지명타자 부문에 올려 놓았다.

4월 올스타엔 박병호의 팀 동료인 조 마우어가 1루수에 선정되는 등 제로드 살타라마키아(디트로이트/포수), 닐 워커(뉴욕 메츠/2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3루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즈/우익수),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선발투수) 등 쟁쟁한 선수들이 등장했다.

포스팅 1285만달러와 4년 연봉 1200만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29일까지 타율 0.241 5홈런 7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569를 기록 중이다.

SI는 "40세인 데이비드 오티스(타율 0.296)에게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온 박병호가 타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특히 SI는 박병호의 엄청난 파워에 대해 "박병호가 한국에서 지난 2시즌 동안 105홈런을 때렸지만 그의 힘이 미국에서도 통할지 물음표였다"면서 " 이미 5개의 홈런 중 3개를 430피트(약 131m)이상으로 날려 버렸다. 이런 비거리를 보여준 건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 뿐이다"고 놀라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