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 경기에 9번타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우완 투수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3구째 브레이킹볼을 잡아당겨 1루수 사이로 강습 타구를 쳤다.
이 타구는 1루 베이스와 1루수 사이로 빠져나가 우익 선상 2루타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12타수 만에 첫 장타를 기록하는 순간이다.
4회말 2사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6회말 2사 후에 화이트 삭스 제크 퍼트넘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날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안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24일과 29일 화이트 삭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사진=스포츠월드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