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을 거머쥔 전인지는 29일 일본 도키치현 나스가라스야마의 가라스야마조 골프장(파71·650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61위로 밀려났다. 전인지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범하며 무너지면서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선두인 모리타 하루카(20·일본)와는 7타차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이보미(28·혼마)는 8개의 보기와 2개의 버디를 묶어 6오버파 77타를 친 뒤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8주 연속 대회에 출전했던 이보미는 극심한 체력저하와 피로감을 보였다. 이보미는 이로써 2013년부터 이어진 84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 기록도 중단됐다.
신지애(28)가 71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