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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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거짓말로 한 방에 ‘훅’간 스타 1위…‘왜?’

tvN '명단공개'

가수 유승준이 ‘거짓말’로 인해 불명예를 안았다.

유승준은 과거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거짓말로 한 방에 훅 간 스타’ 명단 1위에 올랐다.

유승준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 것은 방송에서 “당당히 군대에 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던 이유에서다.

유승준은 군 복무에 대한 굳은 소신으로 ‘아름다운 청년’으로 불렸다. 하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대중의 매몰찬 외면을 받게 됐다. 게다가 “오래 전 신청한 시민권이 이제야 나왔을 뿐, 군 입대를 피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 때문에 유승준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이 말을 하기 며칠 전, 미국 총영사관에서 국적 포기 선서를 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었다.

병역기피, 국적 포기와 국민들을 우롱했다는 배신감까지 더해지며 여론의 비난은 극에 달했고, 유승준은 자신이 모델로 있던 CF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입국 금지 명단’에 올라 더 이상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한편 유승준은 입국 허가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김용철)는 30일 유승준이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슈팀 ent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