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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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도 소중한 한표를!…"실수하지 않을게요" 연습 시행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발달장애인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사전 연습이 진행됐다.

서울 양천구 장애인체험관과 양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인 내달 9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발달장애인의 투표권 행사를 위한 연습을 시행했다. 지난 13·14·17·19일 모두 75명이 참여했다.

또 대구와 경북 영덕군, 울진군, 경주사, 경산시 등에서도 모의 투표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상대로 '권리와 참정권에 대한 이해’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번 연습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은 투표소에서 직접 모의투표를 체험해 의의를 더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은 “발달장애인을 위하는 대통령을 뽑고 싶다”며 “5월9일 꼭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달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단체인 한국피플퍼스트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용지에 정당 로고와 후보자 사진을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애이블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