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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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왼쪽 손목에 'Lucete' 부적 같은 문신…'밝을 현'(炫)의 라틴어

박성현이 전통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받아 들고 있다. 박성현의 왼손목에는 '빛나라'는 뜻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미LPGA투어 메이저대회 중 최고봉인 US오픈을 통해 데뷔 첫승을 일궈낸 박성현(24)이 자신의 이름 끝자인 현(밝을 炫)처럼 빛나는 선수로 기억되기 위해 문신을 새긴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박성현이 우승하자 그가 지난 2013년 새긴 왼손목에 새긴 'Lucete' 문신도 큰 관심을 끌었다.

과거 박성현은 와 인터뷰에서 "루체테(Lucete)가 '밝게 빛나라'라는 뜻이다"며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에 있을 때 경기가 잘 안 돼 새긴 문신이다"고 했다.

힘들 때마다 이를 보면서 이겨 냈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박성현은 이후 KLPGA 10승 등 한국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으로 진출, US오픈 우승과 함께 2017시즌 미LPGA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jtbc 골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