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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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뒷감당 힘들다던 이상순…'사생활 침해' 문제는 어쩌나?


가수 이효리(사진 오른쪽)와 이상순(사진 가운데) 부부가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JTBC '효리네 민박'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내년 1월 촬영을 시작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말 인기리에 종영된 '효리네 민박'의 다음 시즌 요구는 계속됐다. 하지만 방송 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을 찾는 관광객들에 의한 사생활 침해가 걸림돌이었다.

이상순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으로 인한 뒷감당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며 사생활 침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다"며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우리 부부,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효리네 민박' 측이 시즌2 제작을 앞두고 사생활 침해문제를 해결했을지, 시즌2 방송으로 인해 다시 관광객이 두 사람의 집을 찾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가 모이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JTBC '효리네 민박'(위), 이상순 페이스북(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