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前 KBS 아나운서 조우종 "MBC 면접 당시 신동호가 3초만에 탈락시켰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우종(아래 오른쪽)이 과거 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자신을 탈락시킨 사연을 얘기하고 있다. 사진=MBC 캡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MBC 아나운서 입사 시험에서 신동호 아나운서가 자신을 탈락시켜 억울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우종은 지난 2016년 11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4대 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자신을 3초 만에 탈락시킨 모 아나운서에게 억하심정이 있다던데"라는 질문이 나왔고 MC 김구라는 "3초만에 탈락시킨 그분들이 이재용, 신동호 아나운서냐"고 떠봤고 이에 넘어간 조우종은 "면접관은 손석희, 신동호"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MBC 면접장 분위기가 너무 위압적인 분위기더라. 저도 너무 떨리더라"며 "앞에 신동호 아나운서가 '조우종씨, 하세요'라고 하더라. 수험번호를 말했는데 '됐습니다'라고 하더라"고 황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우종은 "뭐가 됐나. 시작도 안 했는데. 못 읽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8일 직원들의 환대 속에 첫출근한 가운데 그간 직원들에 대한 부당 전보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