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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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 "故 조금산·양종철 추억…김정식은 목사됐다"

 

 

 


임하룡이 개그맨 동료 개그맨들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임하룡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1990년대 코미디 활약상을 공개했다.

임하룡은 동료 개그맨들과 활동하던 '쇼비디오자키', '유머1번지' 등 영상을 보며 "김정식은 목사가 됐다. 조금산, 양종철은 고인이 됐다"며 동료들을 그리워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임하룡은 개그맨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하룡은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선생님으로 출연 중이었는데 담당 PD가 '애들끼리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임하룡은 "(개그콘서트 하차 이후) 장진 감독을 만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면서 연극 '웰컴 투 동막골'  출연을 계기로 배우로 전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도 출연한 임하룡은 지난 2006년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임하룡은 "당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아버지 기일 날이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