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리턴' 하차 논란 고현정이 이용했다는 '프롬프터' 뜻은?



드라마 '리턴' 하차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고현정이 이용했다는 프롬프터(prompter)는 무엇을 의미할까.

'프롬프터(prompter)'는 방송이나 공연 등에서 대사나 노래가사 등을 띄워 읽을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주로 뉴스 프로그램에서 앵커가 사용하는 도구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SBS 드라마 '리턴'의 현장 스태프라고 밝힌 익명의 누리꾼이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러느냐"고 고현정을 겨냥한 폭로성 글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바라지도 않는다"라며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정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바보로 보이나"라고 고현정이 촬영에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고 지적했다.

극중 최자혜역을 연기해온 고현정은 지난 7일 제작진 측에게 하차 통보를 받았고 다음날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온라인에서 고현정이 그간 촬영 현장에서 PD와 갈등이 있었고 불성실한 촬영 태도를 보였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갖가지 논란이 일어난 중에 배우 박진희가 최자혜역을 이어받아 13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