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가 산업의 중심이 될 '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업종 중 하나다. 특히 병원 현장에서 진료정보와 인력을 관리하는 병원전문가는 대체 불가하기 때문에 유망직종이 아닐 수 없다. 이와 더불어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보건 인력 분야의 전문인재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983년 경북 김천대학교 보건행정학과로 출발한 의료경영학과가 병원경영전문인력 배출의 산실로 주목 받고 있다. 김천대 의료경영학과는 책임지도 교수제를 통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같은 지도교수가 상담과 취업지원까지 병행하고 있다.
또한 1학년부터 진료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IT 관련 자격증을 비롯해 병원 의료 관련자격증인 손해사정사, 병원코디네이터,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건강보험사, 병원행정사, 자격 취득을 지원하며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무기록사) 국가면허 취득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병원행정사 100% 전원합격이라는 쾌거를 낳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헬스케어를 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의료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과 방침에 따라 영어 전임교수가 진행하는 메디컬 영어회화 강의가 진행되며, 방학기간 동안 해외병원에서 현장실습을 겸한 어학연수와 해외병원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경영학과는 맞춤형 취업 전략도 추진 중이다. 선진화된 경력관리시스템 기법을 적용하여 학과 교수들의 개인별 취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졸업생들도 학과에서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는 졸업 후 종합병원 및 병원 사무행정직(원무, 총무, 재무, 인사 등), 의무기록정보팀, 국제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병원코디네이터, 진료상담실, 손해보험회사, 보건직공무원, 국가보건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의학연구소, 한방병원 및 치과병원의 원무행정직 등으로 취업 가능하다.
한편, 김천대학교는 2년 연속 대구경북지역 4년제 사립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17년 발표된 교육부 공시자료에서도 대구경북지역 4년제 사립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4년제 국공립 및 사립대학 전체 취업률 순위에서도 75.8%로 2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에는 대구경북지역 4년제 국공립 및 사립대학 취업률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