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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육지담 주장 글 등장 "기자회견 열겠다" 예고···강다니엘과 연관 추측

육지담. 세계일보 자료사진

21일 네이버 블로그에 "육지담입니다. 저도 더이상의 피해는 싫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래퍼 육지담이라고 주장하며,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담은 글을 올린 뒤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강다니엘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 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미국에서 2월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고 무서웠다"며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고 예고했다.

정말 육지담이 올린 글이 맞느냐는 지적이 일자 글쓴이는 육지담의 이름이 적힌 학생증을 공개했다.

실제 육지담이 이 글을 작성했다면 강다니엘과 관련된 일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육지담은 지난달 14일 인스타그램에 강다니엘을 주인공으로 한 팬의 팬픽이 실제 강다니엘과 본인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었고, 동료 래퍼 캐스퍼가 나서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과거에 교제한 사실이 있고 지금은 정리된 사이라고 설명해 논란이 퍼졌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는 과거 친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육지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지우고, 참여하기로 했던 한 힙합 페스티벌에도 불참을 통보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