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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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평화·그리움 담은 편지들 … “1년 뒤 배달해요”

남북정상회담이 지난달 27일 남과 북이 만나는 판문점에서 열렸다. 뜨거웠던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저 멀리 제주에서 거침없이 북쪽으로 내달아 닿을 수 있는 남쪽의 마지막 안보관광지 파주 임진각의 인기가 뜨겁다. 여기 임진각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서 집배원이 1년 뒤 도착 예정인 우편물을 수집하고 있었다. 남북정상회담 일주일 뒤 지금도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는데 1년 뒤 남북관계는 얼마나 어떻게 변해 있을까? 통일과 평화의 염원이 담긴, 가슴 애틋한 편지를 열어 볼 순간을 지금부터 손꼽아 기다려 본다.

파주=이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