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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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나타난 '김정은 집사'… 金, 3차 방중설 돌아

김창선, 공항서 평양 귀국 모습 포착 / 北·美회담 실무협의차 경유 가능성도
‘김정은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사진)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방중설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부장은 지난 26일 정오 중국 당국의 의전 차량으로 서우두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오후 2시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으로 귀국했다.

일각에선 김 부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기 위해 베이징을 경유하려 했다가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일정이 엉키면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의 3차 방중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27, 28일, 6월13, 14일에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다롄(大連) 등 동북지역 열차들이 대거 운행 정지될 예정이라는 홍콩 성도(星島)일보 보도와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