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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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줍게 고개숙인 섬초롱꽃

여러해살이풀인 섬초롱꽃은 울릉도가 원산지인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특산식물이란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한다는 뜻이다. 꽃 모양은 청사초롱이나 범종을 닮았다.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반그늘 환경에서 잘 자란다. 달빛이나 불빛 아래서 보면 더욱 신비스럽고 예쁘다. 꽃은 보통 6~8월에 핀다. 섬초롱꽃이 피면 여름이라 한다. 바닷가 풀밭에서 잘 자라며 꽃의 길이는 3~5센티미터이다. 흰섬초롱꽃과 자주섬초롱꽃이 있으며 꽃말은 감사, 기도, 천사, 충실이다.

서울 창경궁에서 서상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