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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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톡쇼', "故 정다빈 어머니, "딸 자살했을리 없다?!" 접신시도

2007년 2월 사망한 배우 고 정다빈의 어머니가 딸과 접신을 시도한 이유가 공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별별톡쇼'에서 사망이후 정다빈에 대한 이야기와 남은 어머니의 상황을 전했다.

이날 출연한 패널 정영진은 "어머니가 당연히 딸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컸겠냐?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다"고 운을 뗐다.

정다빈의 모친 이야기를 전하던 정영진은 이어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놨다. 정다빈이 2007년 스스로 목숨을 끊자 답답함을 풀기 위해 정다빈의 모친이 한 무속인과 만나 정다빈과의 접신을 시도했단 것.

"정다빈이 사망하고 나서 2년 뒤에 꽤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어머니가 무속인을 만나서 접신을 시도한 모습이 방송에 그려진 거야. 그리고 정다빈 모친이 '딸이 너무 억울하게 죽은 것 같아서 엄마로서 가만히 있으면 죄를 짓는 것 같다. 그래서 접신이라도 해야되겠다'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야"라고 정영진은 말을 이었다.

특히 "그러면서 어머니는 자신에게 '엄마, 인터뷰 좀 해'라는 정다빈의 소리가 들렸다는 거지. 그래서 어머니는 '딸이 자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좀 했고. '정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 그 이유라도 좀 알고 싶다. 그래서 접신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정다빈 모친이 고 정다빈과 접신을 시도하게 된 구체적 정황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기자는 접신을 설명하며 "그 무속인이 접신에 성공했다면서 정다빈이 '나는 다 분해! 나는 다 분해!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다 못 했다', '이제서 피려고, 좀 살려 그러는데 내가 이렇게 죽었는데' 이런 얘기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기자는 고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가장 궁금했던 질문인 '왜 세상을 떠났니?'에 대해서는 그 무속인이 하는 얘기가 정다빈이 '나도 모르겠다. 그때는 술에 너무 취해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엄마를 두고 떠나?' 이런 얘기를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3월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선 고 정다빈의 영혼결혼식을 다뤄 화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선 정다빈 사망 4년이 지난 2011년 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정다빈의 모친이 지인의 숨진 아들과 영혼 결혼식을 해줘 화제가 됐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