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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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타일러’에 AI 음성인식 기술

31일 獨 ‘국제가전박람회’서 공개/음성 명령만으로 제어·코스 설정
LG전자의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에도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다.

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AI 플랫폼이 탑재된 ‘LG 스타일러 씽큐’를 최초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AI 브랜드 ‘씽큐’를 적용한 LG 가전은 ‘휘센 씽큐 에어컨’과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에 이어 3번째다.

신제품은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의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하이 LG, 표준 코스 선택해’라고 명령하면 스타일러가 ‘표준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코스는 약 39분 걸립니다’라고 대답하며 작동하는 식이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생활가전의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의류관리기인 LG 스타일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대 6벌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스타일러 플러스’와 전면을 전신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러 미러’ 등 신제품도 최근 출시됐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