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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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교통사고 인증샷에 와글와글…'관종' vs '표현의 자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하면 화제를 모으는 스타가 있다. 바로 방송인 정가은(왼쪽 사진)이다.

21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덜덜덜 아침부터 사고 쳤네요. 남은 2018년은 좋은 일만 있겠죠?"라는 글과 함께 교통사고가 난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해시태그로 "웃으면 복이 와요. 소문만복래(웃는 문으로는 만복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웃으면 복이 온다를 의미한다). 아하하하하"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관종(관심에 목매는 사람)' 논란으로 확대됐다. 앞서 정가은이 모유수유, 딸 엘리베이터 사고 인증샷을 SNS에 올려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기 때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좋은 일도 아니고 교통사고를 내 사진을 굳이 올릴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과 '개인 SNS인데 무엇을 올리든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모유수유 논란 당시 정가은은 "일일이 하나하나 다 답글을 달 순 없지만. 뭐 관종이 맞을지도. 애기가 생기니까 마악 자랑하고 싶어 미치겠더라구요"라며 "좀 자제했어야 했나 싶기도 한데"라고 관종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딸의 사고 소식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놀라고 속상했지만 다른 아기들한테 이런 일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서둘러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기사가 나고 그걸 보고 또 악성댓글을 다신 분들이 계셨나보다"라며 "정말 순수한 마음에 이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거다.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무슨 딸 다칠 뻔 한 게 자랑이고 이슈라고 그러자고 올렸겠나"고 호소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정가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