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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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1라운드 소넨에 TKO승…벨라토르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효도르 예멜리야넨코(사진 왼쪽)와 차엘 소넨이 지난 13일(한국 시간) 미국 유이온데일 낫소콜롬세움에서 '벨라토르 208'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앞두고 계체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효도르는 236파운드(107kg), 소넨은 227파운드(103kg)로 각각 계체를 통과했다. 사진=벨라토르 MMA 트위터


효도르 예멜리아넨코(42·러시아)가 '벨라토르'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효도르는 14년 만에 토너먼트 우승을 노린다.

그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유니온데일 낫소콜로세움에서 열린 벨라토르 208 메인이벤트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차엘 소넨(41·미국)을 1라운드 4 45초 만에 파운딩을 통해 TKO로 승리했다.

효도르는 지난 4월 프랭크 미어(미국)를 1라운드 KO로 제압한데 이어, 소넨까지 꺾으며 헤비급 그랑프리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소넨은 8강에서 퀸튼 잭슨(미국)을 꺾고 기세를 올렸지만, 효도르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효도르는 1라운드 시작 동시에 강력한 펀치로 소넨을 다운시켰다. 소넨은 태클을 시도하며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효도르가 '얼음 파운딩'을 퍼부으며 소넨에 큰 충격을 입혔다.

소넨은 계속해서 태클과 테이크다운으로 진흙탕 싸움을 유도했지만, 효도르는 그라운드에서도 큰 피해 없이 소넨의 공세를 견뎌냈다.

오히려 자세를 바꿔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한 뒤, 다시 파운딩을 시도했다. 결국 경기는 효도르의 1라운드 TKO승으로 끝이났다.

한편 효도르는 내년 1월 라이언 베이더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