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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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도피설에 직접 입 열어 "돈 떼먹은 적 없어"

강수정이 도피설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사진)이 해외 도피설에 대해 입을 연다.

18일 밤 11시10분 방송될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2000년대를 휩쓴 여걸 이혜영, 강수정, 정선희, 현영과 함께 지석진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수정은 아나운서 시절 월급으로 30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월급통장에 30만원밖에 남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KBS 매점 때문이었다고. 강수정은 "KBS 매점에서 물건을 사면 월급에서 공제가 된다"면서 어마어마한 식탐으로 매점에서 물건을 구입했고, 공제 후 30만원밖에 남지 않았던 것.

그러면서 강수정은 "최은경은 월급이 천원 대였다더라"며 물귀신 작전으로 폭로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또 강수정은 '남편 재벌 2세설', '해외 도피설' 등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는 전언이다.


강수정은 2002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전문 MC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KBS를 퇴사한 그는 2008년 증권계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4살 연상의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했다. 당시 홍콩의 부촌으로 알려진 빅토리아 피크에 신혼집을 차려 화제를 모았고, 이를 두고 숱한 루머가 불거진 바 있다.

앞서 강수정은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이 중국인이라는 소리가 있던데 사실이 아니다. 성이 김씨인 미국인이다"라고 말했다.

또 "남편이 하버드대학교를 나온 건 맞다. 혼자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재벌 2세인 남편과 정략 결혼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나돈 남편의 파산설 및 도피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정말 나는 다른 사람의 돈 떼먹은 적 없다. 신랑도 투자를 받는 직업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루머들이 자꾸 퍼져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거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그만 좀 해라"고 덧붙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KBS2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