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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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승 투수' 장원삼, 삼성에 방출 요청…새 둥지 찾는다

개인 통산 121승을 거둔 베테랑 좌완 장원삼(35)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내 새 둥지를 찾는다.

삼성은 18일 "장원삼이 '방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 구단은 장원삼에게 기회를 주고자 방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원삼은 2010년부터 삼성에서 뛰었다.

2011∼2014시즌 삼성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346경기 121승 9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이다. KBO리그 개인 통산 다승 순위 16위다. 현역 중에는 5위다.

하지만 2016년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올해는 부상으로 1군에서 단 8경기만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부진했다.

삼성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장원삼이 설 자리는 점점 줄었다.

장원삼은 '뛸 기회'를 간절하게 바랐고, 구단에 방출 요청을 했다.

장원삼은 개인 훈련을 하며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