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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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샤크’ 2주째 빌보드 상위 행진

핑크퐁 동요 ‘핫 100 차트’ 38위
방탄소년단과 싸이에 이어 한국 동요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유아교육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의 동요 ‘상어가족’(사진) 이야기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상어가족’의 영어판인 ‘베이비 샤크’(Baby Shark)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3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32위보다 하락했지만 2주째 싱글차트에 기록 중인 것이다. 한국 가요가 아닌 동요가 ‘핫 100’에 진입한 사례는 베이비 샤크가 처음이었다. 가요로는 싸이 ‘강남스타일’(2위)과 ‘젠틀맨’(12위), 방탄소년단 ‘아이돌’(11위)·‘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28위)·‘디엔에이’(67위), 원더걸스 ‘노바디’(76위), 씨엘 ‘리프티드’(94위) 등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바 있다.

‘상어가족’은 핑크퐁이 2015년 내놓은 동요다. 북미권 구전 동요를 편곡한 2분 길이 노래로 “뚜루루뚜루∼”라는 쉬운 후렴구를 반복한다. 작년 국내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튜브 조회 수는 16일 현재 21억9000만회를 돌파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