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장자연 사건' 실명 밝힌 윤지오, SNS 들어가보니

 


배우 윤지오(사진)가 故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과 실명을 밝힌 가운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윤지오의 SNS(사진)를 접속해보면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됐다. 

앞서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故 장자연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동료 윤지오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방송에서 윤지오는 “(장)자연 언니의 진정한 안식을 바라며, 마지막 증언을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증언을 한 이후로 일상 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사도 수차례 했다. 경찰 조사 자체도 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이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어준은 "참고인을 새벽에 불러 조사하는 걸 처음 들어봤다"며 의아해했고, 윤지오는 "혼자 한국에서 생활했고, 갓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 그런 공간에 가는 게 처음이라 원래 그 시간대에 진행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윤지오는 캐스팅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체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故(고)장자연

그는 "당시에는 어린 나이여서 제외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몇 년 후에 감독님에게 직접적으로 '사건 증언을 한 걸로 알아서 캐스팅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지오는 KBS 2TV '꽃보다 남자'(2009), MBC '선덕여왕'(2009), SBS funE '초건방'(2009), KBS 2TV '드라마 스페셜-사백년의 꿈'(2011)과 영화 '애자'(2009), '회초리'(2011), '너는 펫'(2011)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아울러 연극 '뉴보잉보잉'(2012), '셜록'(2012) 등에도 출연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윤지오 인스타그램, 세계일보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