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30대 갑상선, 40대 빈혈

여성은 30대엔 갑상선, 40대엔 철 결핍 빈혈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진료 현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수는 2472만5000명으로, 남성 환자수 2382만9000명보다 많았다. 1인당 내원 일수도 36일로 남성(29일)보다 많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는 질병은 갑상선 관련 질병과 빈혈이 대표적이다.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성 환자수가 남성 환자수의 5.3배에 달했다. 갑상선 악성 신생물과 갑상선기능항진증 여성환자는 각각 4.5배, 2.5배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30대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환자수가 10.7배나 많았다.
게티이미지뱅크

철 결핍 빈혈은 식사를 불규칙하게 했을 경우와 임산부들이 임신기간에 엽산 필요량이 늘어났을 경우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 남성 환자수는 7만여명, 여성 환자는 이보다 4배 많은 28만2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철 결핍 빈혈은 40대 여성이 9만7800여명으로 특히 많았다. 이는 남성 환자수의 16.9배 많은 규모다. 임산부가 많은 30대에서는 여성 엽산 결핍 빈혈 환자가 남성의 12.6배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상병(상처와 질병) 1위는 급성 기관지염이었으며,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감염, 위염 및 십이지장염, 급성 편도염 등 순이었다.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상위 상병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2형 당뇨병,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 지질단백실 대사장애 및 기타 지질증이 새롭게 30위권에 들어왔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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