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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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1Q84’ 헤이세이 시대 최고의 책

아사히신문, 日 지식인 120명 설문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사진)의 소설 ‘1Q84’가 일본 지식인이 뽑은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의 재위 기간인 1989 1월8일∼2019년 4월30일 연호) 시대 최고 책의 영예를 차지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지식인 120명을 대상으로 벌인 ‘헤이세이 시대에 출간된 책 베스트 30’ 설문조사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가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보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태엽 감는 새’도 10위에 올랐다.

3부작 장편소설인 1Q84는 1·2가 2009년, 다음 해에 3이 출반됐다. 2009년 일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일본에서 약 860만부가 팔렸다. 나카니시 히로시(中西寬) 교토대 교수는 “헤이세이 시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문예작품”이라며 “일본문학의 세계성을 인식시켰다”고 설명했다. ‘태엽 감는 새’는 1, 2부가 1994년, 3부가 다음 해에 출간됐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