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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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영상 공유' 용준형, SNS 들어가보니…팬들 '분노'

 

그룹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30)이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사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했다고 인정하고 팀을 탈퇴한 가운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사진·SNS)에서는 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용준형은 SNS를 통해 정준영과 몰카를 공유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그의 SNS에서는 “거짓말쟁이“, “너만 믿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등 팬들의 실망과 분노를 담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사진)

 

앞서 용준형은 지난 11일 SBS ‘8 뉴스‘를 통해 가수 정준영과 지인들이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있었다고 보도되자 소속사인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으며 그 어떤 채팅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본인 확인 결과 뉴스에 공개된 해당 카톡 내용은 정준영과 용준형의 1대 1 대화 내용”이라며 “정준영과 2016년 사적인 일로 나눈 대화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흘 만인 이날 말을 뒤집고 몰카 공유를 시인했다. 

 

소속사는 “(용준형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 협의 하에 2019년 3월14일자로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