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함께한 인물 중 1명으로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지목됐다.
14일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과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등 지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과 관련해 추가 보도를 했다.
이에 따르면 그룹 FT 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은 이 대화방에 여성이 잠들어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지인 허모씨는 “누구야 몸매 X좋은“이라고 관심을 표했다.
아울러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도 공유하고, 나아가 여성 비하 발언을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이종현(맨 아래 사진)의 실명도 언급됐다.
SBS는 “이종현이 (문제의) 단체, 개인 대화방을 통해 영상을 받아봤다”고 전했다.
이어 대화방을 공개했는데, 이종현이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이 대화방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이모씨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낳았는데, 결국 당사자는 이종현이라는 게 SBS 측 전언이다.
그간 정준영,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과 대화방에 함께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들은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용준형은 동영상 공유를 비롯한 잘못을 시인하고 그룹 하이라이트 탈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최종훈도 FT 아일랜드를 탈퇴,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이종현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SBS에 “이종현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종현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