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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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화재 예방 위한 법 정비 추진

지난해 브라질 국립박물관에 이어 최근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한 법 정비가 추진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회부돼 심사 중이다.

 

이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을 위한 기본 시책에 화재·재난 방지를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조경태 의원은 “브라질 국립박물관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생물학·고고학·지질학 관련 2000만점에 달하는 유물이 소실되거나 훼손되면서 우리나라 박물관과 미술관의 화재·재난 예방 대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유물 등을 보호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려면 화재·재난 방지를 위한 기본 시책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