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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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캔사스 동물원서 호랑이에 공격당한 사육사 중태

미국 캔사스주 토피카에 있는 동물원에서 사육사 한 명이 20일 새벽(현지시간) 수마트라산 호랑이 산지브에게 공격을 당해 중환자실에 있지만, 회복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피카 캐피털-저널 지'는 브렌던 와일리 동물원장의 말을 인용해서, 여성 사육사를 공격한 산지브는 야외의 호랑이 우리에 살고 있는 7살된 수컷이며 피해자는 20일 밤에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전했다.

 

와일리 동물원장은 사육사가 일요일인 21일 쯤이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친 사육사는 2002년부터 이 동물원에서 일해왔으며, 호랑이 전문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중이며, 사육사가 회복되는 대로 이 동물원의 맹수 관련 규칙들에 문제가 있는지 재점검하고 필요하면 이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사고를 낸 산지브를 안락사 시킬 계획은 없다며 21일부터 다시 관람 대상에 포함시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