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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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차범근 한국인의 선택

손흥민, 차범근 전 감독과 '5골' 차이

 

누리꾼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사진 왼쪽)과 한국 축구사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66·사진 오른쪽) 전 축구대표팀 감독 중 더 뛰어난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9일 ‘손흥민 VS 차범근, 누가 더 뛰어난가’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 ±4.4%포인트였다.

 

리얼미터의 22일 발표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1.5%였다.

 

차 전 감독이 더 뛰어나다고 답한 응답자는 30.5%였다.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손흥민은 기록상으로 아직 차 전 감독을 넘지는 못한 상태다.

 

차 전 감독은 1978년 12월 독일 프로축구 다름슈타트에 입단한 뒤 1부 리그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통산 121골을 넣었다.

 

이는 한국인 역대 유럽 통산 최다 골 기록으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당시 분데스리가는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뛰었던 만큼 질적으로도 월등한 기록이다.

 

이에 비해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소속 함부르크의 2부리그에서 넣은 1골을 제외하고, 2019년 4월22일 현재까지 유럽 무대에서 116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 기록이 차 전 감독에 비해 아직은 5골 뒤져있으나, 최근 상승세를 고려할 때 손흥민이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리얼미터 제공, 토트넘 홋스퍼FC 페이스북,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