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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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포럼 ‘원전, 희망인가 재앙인가’

소통의 실패와 대안 /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정책포럼 / 24일(금) 오후7시, 만리서재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이사장 김신동)는 오는 24일 만리서재에서 ‘원전, 희망인가 재앙인가’라는 제목을 내걸고 월례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평과 함께 국제 사회 공동 이슈인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 토론 한다.

 

발제를 맡은 안도현 교수(제주대)는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타협 없는 대립의 원인이 “방사선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공포에 있다”고 주장한다. 원자력에 관한 과학적 태도의 결여와 소통의 실패가 갈등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원자력 발전 증대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화력발전소에 의한 환경오염이나 신재생에너지의 비경제성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에너지난에 대비한 현실적 대안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반원전 운동에 적극적인 김익중 교수(동국대)와 원전 활용에 대해 보다 신중론을 펴는 강건욱 교수(서울대)가 토론자로 참여해 핵발전을 둘러싼 찬성·반대의 팽팽한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이번 포럼의 사회를 맡는 김신동 이사장(한림대 교수)은 “원전 문제 자체도 중요하지만 원전에 대한 사회적 숙의를 저해하는 이념적 접근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번 포럼의 기획 의의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