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당시의 역학조사와 방역과정 등을 정리한 논문이 정식으로 발표됐다.
이 논문은 국내 코로나19 방역의 총책임자인 정은경(사진) 질병관리본부장이 책임저자(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 본부장이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온라인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팀(제1저자 박신영)은 지난달 서울 구로의 한 빌딩에서 발생한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방역 내용을 담은 논문을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공개했다.
정 본부장팀은 이번 논문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에 이뤄진 신속한 방역조치 과정도 소개했다.
남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