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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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 논란 휩싸인 ‘트와이스’, 노래 실력 “끔찍” vs “앙코르 무대니까”

지난 10일 방송된 ‘쇼챔피언’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트와이스의 모모. 사진=MBC every1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 방송화면 캡처

 

국내 유명 걸그룹 트와이스(TWICE·멤버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때아닌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every1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본 무대에서 신곡 ‘모어 앤 모어(More & more)’를 불렀다.

 

방송 말미 가수 아이유, 백현,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과 경쟁한 트와이스는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앞서 기존 앙코르에서 그랬듯 코러스 등 기타 음이 제거된 반주가 재생됐다. 트와이스도 신곡 ‘모어 앤 모어’의 코러스 녹음이 되지 않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때 공개된 노래 실력이었다. 본 무대에서 화려한 춤을 추며 훌륭한 노래 실력을 선보였던 트와이스는 제자리에 서서 부르는 라이브에서 음 이탈과 고음 실수를 연달아 했다.

 

특히 모모, 쯔위 등 외국인 멤버들은 가사의 발음까지 정확하지 않아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쇼챔피언’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트와이스의 쯔위. 사진=MBC every1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 방송화면 캡처

 

이에 시청자들은 해당 앙코르 무대를 녹화해 유튜브에 공개했고 영상을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트와이스의 노래 실력에 대해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끔찍한 노래 실력이다”, “솔직히 모모가 그동안 노래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트와이스의 실제 노래 실력이 들통났다”, “그동안 반주에 속았다”, “제자리에 서서 부르는 노래임에도 이렇게 못 부르다니 충격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본 무대가 아니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앙코르 무대니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는 것 아니냐”, “원래 다른 가수들도 장난을 치면서 앙코르 무대는 즐긴다”며 트와이스의 가창력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MBC every1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 방송화면 캡처

 

한편 쇼챔피언에서 앙코르 무대를 가지게 된 가수가 앙코르 무대 시간을 노래로 채울 경우 해당 영상을 네이버TV 혹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트와이스는 앙코르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음에도 공식 채널에 영상이 공개되지 않아 팬들이 따로 방송분을 녹화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와이스의 앙코르 무대에 가창력 문제가 있어서 트와이스 앙코르 영상만을 안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쇼챔피언 측은 “앙코르 무대의 경우 가창력을 기준으로 선별해서 영상 채널에 올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앙코르 무대가 특징적이거나 의미가 있을 경우에 따로 편집해서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