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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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당한 ‘뉴스공장’ 김어준 오늘(10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받아… ‘임시 공장장’은 신장식

 

모친상을 당한 시사평론가 김어준(사진)씨 측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부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대전시 선영이다.

 

앞서 김씨는 2016년 9월26일부터 TBS FM을 대표하는 시사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장’인 그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청취자와 만나왔다.

 

TBS도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청취자에게 김씨가 자리를 비운 이유를 알리기 위해 모친상을 전한 바 있다. 

 

대신 진보신당 대변인과 정의당 전 사무총장을 역임한 신장식 변호사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임시로 진행을 맡기로 했다. 신 변호사는 전날 방송에서 “임시 공장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김어준 공장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냈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씨의 모친상을 알리면서 애도한 뒤 ”효자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선 기간 중 짧게 접한 그에 대한 내 느낌은 생각이 바르고 따뜻한 심성이라는 것, 좋은 사람”이라며 “상황 파악이 빠르고 매우 조심스럽다는 것은 부차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효자에 악인이 없다”며 거듭 칭찬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