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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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드디어 돌아온다… 18일 필라델피아전 선발

김광현. 연합뉴스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드디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한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14일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활약하며 2021시즌 3선발로 위상이 올라갔던 김광현은 시범경기 도중 허리에 불편을 느꼈고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광현은 지난 12일 대체 훈련 캠프에서 투구 수를 86개까지 끌어올리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김광현을 대신해 폰스 데이리온은 불펜으로 돌아간다. 데이리온은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이날 복귀전에서 김광현은 빅리그에서 첫 타석에 들게 됐다. 지명타자가 없는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김광현은 단축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부상방지를 위해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를 도입해 타석에 설 일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투수도 타석에 서야 하기에 김광현도 방망이를 잡아야 한다. 

 

안산공고 재학시절에는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프로 데뷔 이후 김광현이 타석에 선 것은 세 차례에 불과하다. 성적 삼진, 볼넷, 땅볼이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