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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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는 버디 할 거야~" 박인비 남편 남기협, '멋쟁이 토마토' 개사해 부르며 '울컥'

 

골프선수 박인비의 남편이 자신만의 응원법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프로골퍼 박인비와 그의 코치이자 남편 남기협, 동생 박인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슈퍼 장사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기협은 영업이 끝나고 뒤풀이를 하던 중 아내의 시합 때 동요 ‘멋쟁이 토마토’를 개사해 자주 부른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갤러리 혼자 하지 않나. 이걸 혼자 부른다. 멀리서 이 노래로 주문을 외운다”며 “인비는 버디 할 거야, 인비는 버디 할 거야, 인비는 버디쟁이”라고 노래를 선보였다.

 

이를 들은 처제 박인아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했고, 박인비는 “오빠가 부르던 노래가 이 노래였냐”며 남편을 귀여워했다.

 

차태현은 “인비가 트러블에 놓였을 때 부를 노래를 하나 더 만들라”고 제안, 이에 남기협은 기다렸다는 듯이 “인비는 똑바로 칠 거야, 인비는 똑바로 칠 거야, 인비는 숲으로 안 가! 인비는 멋쟁이”라고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갑자기 “감격스럽지 않나. 왜 눈물이 나지”라며 울컥했다. 

 

처제 박인아는 못 말린다는 표정으로 “오빠 지금 토마토 노래 부르고 우냐. 대체 왜 우는 것이냐”고 물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근데 옆에 있는 사람 마음이 어떨까 싶다”며 감정이 북받쳐 오른 남기협을 이해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