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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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차주에 당했다"…주차된 앞차 운전해 밀어버린 이웃 논란 [영상]

 

주차된 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차주에게 연락하지 않고 자동차로 밀어버린 아파트 주민이 논란이다. 

 

7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개념 차주에게 당했습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공개한 영상 속 한 차주는 A씨의 차를 운전해서 밀어내고 있다. 심지어 해당 차량은 한 차량을 밀다가 나중에는 두 대의 차량을 동시에 밀어냈다.

 

이에 관해 A씨는 “저희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N 상태로 해놓고 이중 삼중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중주차 시 차를 빼야 한다면 차주에게 연락한다거나 아니면 손으로 조심스럽게 미는 게 상식 아닌가요?”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4월12일 오전 9시쯤 집으로 들어가는 중에 우연히 저희 차를 차로 밀고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말았네요”라며 “수개월 전에도 같은 차주가 다른 차들을 저렇게 밀고 가는 것을 보고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영상을 찍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저 차주가 여태까지 본인 소유의 차주에게 걸린 적이 없어 그냥저냥 넘어간 것 같습니다”라면서 “하지만 저희 차를 저렇게 미는 것을 목격하고 붙잡았으나, (차주는) ‘그냥 차를 뒤로 민 것뿐이다’라는 말 만할 뿐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날 바로 번호판이 찍힌 영상을 들고 마포경찰서에 갔고 교통과에서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형사과로 재물 손괴죄 처벌 관련 고소로 넘겨졌습니다”라며 “(지난달) 17일에 담당 형사님과 약속을 하고 견적서를 들고 고소장접수를 신청하였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개념 없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신기하다”, “영상 보니 이 사람 상습범이다” 등 반응을 내놨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영상=보배드림 캡처